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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여름방학 특강 개설과 관련하여
- 관리자
- 조회 : 5751
- 등록일 : 2008-06-14
주말에 서울로 왔더니 금방 제천이 그리워지네요. "왜 이리 덥나" 해서 날씨를 체크해보니 벌써 30도! 지구온난화, 진짜 남의 일이 아니군요. 제천은 그래도 27도였으니 한결 지내기 쉬웠겠습니다. 3도는 두 지역의 평균기온 차이라고 보면 될 텐데, 올 여름 제천에서 방학도 없이 "열공"하게 될 우리 학생들한테는 날씨가 "한 부조" 할 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름방학 특강 개설과 관련해서 17일 오후 국제취재기초 시험 이후(3시쯤)에 저널리즘스쿨 교직원/학생 전체회의를 했으면 해서 알려드립니다. 학생 여러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특강 계획을 짜겠지만, 일단 교수진은 각자 일주일에 하루 정도 강의 또는 글쓰기 지도를 할 예정입니다 (저는 물론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를 빼고는 여러분 스터디룸 옆 연구실에 주야간 상주할 겁니다). 학생들은 사흘 연속 집중강의를 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분산하는 게 좋을지 의견을 주기 바랍니다.
마침 <시사in> <한겨레> <오마이뉴스> 등이 인턴기자를 모집하고 있어서 방학중 학습계획을 짜는 데 변수가 더 많아졌지만, 여러분이 더 독하게 마음먹는다면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좇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제가 해당 언론사와 어느 정도 교육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물론 단기전에 급급하지말고 방학중에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문(영어, 글쓰기, 책읽기 등)을 집중 보강하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조기 인턴은 목표로 하는 언론사에 들어가는 데 기회가 되기도 하겠지만, 부족한 내공을 드러내는 "위험부담"을 질 수도 있을 테니까요. 우리 대학원 교육과정에는 인턴을 거치도록 돼 있지만, 언론사에 조기 취업하는 경우 그것으로 대체가 되겠지요.
기숙사 문제는 학생처와 협의중인데 일단 부정적인 답변을 들었지만,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사감선생님 근무 시간 문제 등이 걸려있어 한 곳으로 몰아야 한다는 얘긴데, 여학생의 경우 개방 기숙사를 기존 의림학사로 하면 되지 않느냐고 다시 제안해 놓은 상태입니다. 교외에 자취방을 구하는 것보다 가능하면 학교 안에 머무는 것이 편리하겠지요. 방학 끝 무렵 잠시 기숙사를 비워야하는 불편이 있지만, 짐을 201강의실에 임시 보관해도 되지않을까요?
토요일 밤에, 이봉수
추신; 강의 커뮤니티에 자기소개서 쓰는 요령과 내가 첨삭한 예문 등을 올려 놓았습니다. 아직 제출하지 못한 과제들이 많아서 눈코 뜰 새 없겠지만, SBS 입사지원서 작성이 급한 학생은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