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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Paris
- 안세희
- 조회 : 3447
- 등록일 : 2010-08-17
와~ 드디어 제 차례군요. 떨립니다. 두근세근.
세저리 방학 특집으로 3기가 모두 한 번씩 쓰기로 했다지요.
유럽으로 떠나기 이틀 전 곽편집장님은 제게 잘 다녀오란 인사 대신 "세희야..세저리 뉴스 네 차롄데..."란 말씀을 남기셨어요.
그래서 여행 일정이 일찍 끝난 오늘, 날씨도 궂어 시내에 나가기도 힘들 것 같아 숙소에 들어와 노트북을 켰습니다.
여기는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근처 H호텔입니다. 이런 횡재가! 한국에서도 누려보지 못한 호사를 파리에서 누립니다
하지만, 인터넷 서비스가 무려 27유로네요. 네, 현재 1유로가 1,520원이니까.....아.... 한달치 인터넷 값을 하루에 날립니다.
12시간을 넘게 런던으로 날아와 이틀을 머물고, 오늘 파리로 왔답니다.
특강에서도 뵀던 홍세화 선생님의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인상깊게 읽었고 학부 때 프랑스 문화 수업도 몇 차례 들었던지라 파리가 가장 기대됐는데, 역시! 좋습니다. 도시의 분위기도, 사람들도 런던보다 친근하고 말랑(?)합니다.
식당에서 나올 땐, 덩치 큰 남자흑인점원이 제게 한국말로 “언니, 잘 가!”라고 손도 흔들어줬습니다.
호텔에 도착하기 전, 루브르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실제로 본 피라미드 모양의 입구는 생각했던 것보다 세련되고 아름다웠습니다. 묘하게 주위의 건축물들과 조화를 이루더군요. 삼일동안 박물관을 다녀도 모든 작품을 볼 수 없다는 말은 규모를 짐작케 하지요. 실제로 가 본 루브르는 웅장했습니다.
모나리자는 특별히 한 벽면을 모두 차지하고, 두 명의 경호원까지 있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이 모나리자 앞에 몰려 정작 그림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모나리자의 인기를 실감했답니다.
그 와중에 재밌는 상상을 했어요.
박물관의 불이 꺼지면, 다른 작품들의 작가들이 모두 나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질투하는 상상이요.
왜, 작품 속엔 영혼이 있다고들 하잖아요......예. 만화를 너무 많이 봤나 봅니다.ㅎㅎㅎㅎ뭐 그정도로 모나리자가 인기가 많았다는 겁니다. 이렇게 마무리....ㅎㅎㅎㅎ
그림을 구경하고, 루브르 내의 애플 샵을 갔어요.
서울에 있는 frisbee같은 곳인데 우리나라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아이폰4G와 아이패드를 구경했습니다.
아이폰4G 디자인이 별로라는 말이 많던데, 실제로 보니 너무 예뻤습니다! 3G보다 작고 미끈했어요.
아이패드도 사진으로만 봤을 땐 욕심나지 않았는데, 실제로 보니 훌륭했습니다.
아이패드를 열심히 만져보다가, 으흐흐 누군가가 거기에 받아놓은 네이트온 어플리케이션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전, 비치된 맥북의 주소창에 단비뉴스를 남기고 왔습니다. ㅋㅋㅋ
며칠 동안 들어가 보지 못한 단비뉴스 홈페이지엔 제천영화제에 관한 알찬기사가 빼곡히 걸려있더군요.
선생님, 세저리인들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파리에 들러서는 시간이 부족해 신문을 사지 못했지만, 영국에 도착한 날엔 봉샘이 애독하시는 가디언 주말판을 챙겨왔답니다. 가디언의 가격은 1파운드였어요. 지금 우리 돈으로 약 1,800원 정도네요. 물 한 병이 1파운드가 조금 안되고, 초콜릿이나 군것질 종류 가격이 1파운드 안팎이니까 신문 값은 우리보다 조금 비싼 정도인 것 같아요.
오늘(영국시간 08/16 月 ) 1면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딸의 즐거운 모습이 실려 있네요. 다시 한 번 펼쳐보고, 읽어보며 영어공부를 합니다....가 아니고 좋은 기자가 꼭 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ㅋㅋㅋ
이상 세저리뉴스 객원기자 안세희였습니다 ㅎㅎ
사진을 여러장 올리고 싶었는데 두 장까지밖에 올라가지 않네요^^
날씨가 맑지 않아 아쉽지만, 그런대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풍경이었습니다ㅎㅎㅎ
세저리 방학 특집으로 3기가 모두 한 번씩 쓰기로 했다지요.
유럽으로 떠나기 이틀 전 곽편집장님은 제게 잘 다녀오란 인사 대신 "세희야..세저리 뉴스 네 차롄데..."란 말씀을 남기셨어요.
그래서 여행 일정이 일찍 끝난 오늘, 날씨도 궂어 시내에 나가기도 힘들 것 같아 숙소에 들어와 노트북을 켰습니다.
여기는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근처 H호텔입니다. 이런 횡재가! 한국에서도 누려보지 못한 호사를 파리에서 누립니다
하지만, 인터넷 서비스가 무려 27유로네요. 네, 현재 1유로가 1,520원이니까.....아.... 한달치 인터넷 값을 하루에 날립니다.
12시간을 넘게 런던으로 날아와 이틀을 머물고, 오늘 파리로 왔답니다.
특강에서도 뵀던 홍세화 선생님의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인상깊게 읽었고 학부 때 프랑스 문화 수업도 몇 차례 들었던지라 파리가 가장 기대됐는데, 역시! 좋습니다. 도시의 분위기도, 사람들도 런던보다 친근하고 말랑(?)합니다.
식당에서 나올 땐, 덩치 큰 남자흑인점원이 제게 한국말로 “언니, 잘 가!”라고 손도 흔들어줬습니다.
호텔에 도착하기 전, 루브르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실제로 본 피라미드 모양의 입구는 생각했던 것보다 세련되고 아름다웠습니다. 묘하게 주위의 건축물들과 조화를 이루더군요. 삼일동안 박물관을 다녀도 모든 작품을 볼 수 없다는 말은 규모를 짐작케 하지요. 실제로 가 본 루브르는 웅장했습니다.
모나리자는 특별히 한 벽면을 모두 차지하고, 두 명의 경호원까지 있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이 모나리자 앞에 몰려 정작 그림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모나리자의 인기를 실감했답니다.
그 와중에 재밌는 상상을 했어요.
박물관의 불이 꺼지면, 다른 작품들의 작가들이 모두 나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질투하는 상상이요.
왜, 작품 속엔 영혼이 있다고들 하잖아요......예. 만화를 너무 많이 봤나 봅니다.ㅎㅎㅎㅎ뭐 그정도로 모나리자가 인기가 많았다는 겁니다. 이렇게 마무리....ㅎㅎㅎㅎ
그림을 구경하고, 루브르 내의 애플 샵을 갔어요.
서울에 있는 frisbee같은 곳인데 우리나라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아이폰4G와 아이패드를 구경했습니다.
아이폰4G 디자인이 별로라는 말이 많던데, 실제로 보니 너무 예뻤습니다! 3G보다 작고 미끈했어요.
아이패드도 사진으로만 봤을 땐 욕심나지 않았는데, 실제로 보니 훌륭했습니다.
아이패드를 열심히 만져보다가, 으흐흐 누군가가 거기에 받아놓은 네이트온 어플리케이션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전, 비치된 맥북의 주소창에 단비뉴스를 남기고 왔습니다. ㅋㅋㅋ
며칠 동안 들어가 보지 못한 단비뉴스 홈페이지엔 제천영화제에 관한 알찬기사가 빼곡히 걸려있더군요.
선생님, 세저리인들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파리에 들러서는 시간이 부족해 신문을 사지 못했지만, 영국에 도착한 날엔 봉샘이 애독하시는 가디언 주말판을 챙겨왔답니다. 가디언의 가격은 1파운드였어요. 지금 우리 돈으로 약 1,800원 정도네요. 물 한 병이 1파운드가 조금 안되고, 초콜릿이나 군것질 종류 가격이 1파운드 안팎이니까 신문 값은 우리보다 조금 비싼 정도인 것 같아요.
오늘(영국시간 08/16 月 ) 1면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딸의 즐거운 모습이 실려 있네요. 다시 한 번 펼쳐보고, 읽어보며 영어공부를 합니다....가 아니고 좋은 기자가 꼭 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ㅋㅋㅋ
이상 세저리뉴스 객원기자 안세희였습니다 ㅎㅎ
사진을 여러장 올리고 싶었는데 두 장까지밖에 올라가지 않네요^^
날씨가 맑지 않아 아쉽지만, 그런대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풍경이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