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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뉴스*10/29(목)
- 이영은
- 조회 : 3669
- 등록일 : 2009-10-29
#1. 그들이 2층을 방문하는 이유?
문화관 2층과 4층. 물리적으로는 참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시간 외에는 서로 잘 찾게 되질 않습니다.
여러사람이 함께 지내는 공간이기에 마음껏 수다를 떨 수도, 큰 장난을 치기도 어렵기 때문이겠죠.
게다가 메신저에 친구등록이 되어있어 굳이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까요.
(자, 등록 안되있는 사람들은 얼른얼른 ‘친추’ 해요!)
어쨌든, 그 와중에 2층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남자’, 그리고 방문 목적이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곤또랑 만나기’입니다.
‘기숙사에서도 매일 볼텐데, 왜 곤또랑의 안부가 궁금할까’라는 의구심이 들지만.
곤또랑이 특별히 방문객을 다정하게 맞이한다거나, 과자 부스러기라도 한개 챙겨준다거나 하는 성의도 보이지 않지만.
방문객들은 곤또랑을 만나기 위해 2층에 옵니다.
존재 자체만으로 동생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걸 보니 그가 진정 문화관 큰 형님이긴 한가 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종이컵과 인스턴트 커피’입니다.
손테같은 초범도 있습니다만, 상습범이 대부분입니다.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들은 2층에 들어와 간단한 안부를 묻고, 돌아섬과 동시에 종이컵과 커피를 챙깁니다.
“4층 것 쓰라”고 맘에도 없는(?) 미운 말 한마디 할라치면,
“이 핑계로 너네 얼굴 한번 보러 오는거지~ 이런 마음도 몰라주냐”며 서운한 표정짓고 사라집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커피 아니면 사람? :D
만약 상습범의 말이 사실이라면, 저는 사건의 이면을 읽는 눈을 좀 더 키워야겠습니다.
#2. ‘제쌤 배 의림지 오리배 배틀’
오늘 제쌤과 2학년 한 무리가 낙원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따사로운 가을볕을 등지고 빛고운 낙엽을 밟으며 걷던 중, 의림지 선착장에 정박해 있는 오리배를 발견하신 제쌤.
“영화 <김씨표류기>를 본 후에 저 오리배를 한번 타봐야겠다고 생각했어”라며 큰 관심을 보이십니다.
그래서 제쌤께서 제안을 하나 하셨습니다.
일명 ‘제쌤 배 의림지 오리배 배틀’ 두둥둥둥~
하늘도 좋고 볕도 좋은 이 가을을 그냥 보내긴 아깝잖아요.
더 추워져 의림지가 꽁꽁 얼기 전에 재미난 추억 하나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게임은 간단합니다.
오리배를 타고 선착장을 출발, 의림지 중간에 있는 밤섬(가칭)을 돌아오는 팀이 우승입니다.
반드시 남녀 혼합복식 팀이어야 합니다. (남녀복식 조는 개별적으로 노젓는 배를 타시길)
우승 팀에게는 제쌤이 직접 준비하실 우승 트로피가 수여됩니다. 기대되시죠? 호호
(꼴지 팀이 받을 벌칙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오리배 대여료 내기’가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나 변경 가능합니다.)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은 추구논의 예정입니다.
다양한 의견 수렴하겠습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 원츄. 꼬릿말 달아주세요.
이상 2층 특파원, ㅇㅇㅇ 이었습니다.
문화관 2층과 4층. 물리적으로는 참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시간 외에는 서로 잘 찾게 되질 않습니다.
여러사람이 함께 지내는 공간이기에 마음껏 수다를 떨 수도, 큰 장난을 치기도 어렵기 때문이겠죠.
게다가 메신저에 친구등록이 되어있어 굳이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까요.
(자, 등록 안되있는 사람들은 얼른얼른 ‘친추’ 해요!)
어쨌든, 그 와중에 2층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남자’, 그리고 방문 목적이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곤또랑 만나기’입니다.
‘기숙사에서도 매일 볼텐데, 왜 곤또랑의 안부가 궁금할까’라는 의구심이 들지만.
곤또랑이 특별히 방문객을 다정하게 맞이한다거나, 과자 부스러기라도 한개 챙겨준다거나 하는 성의도 보이지 않지만.
방문객들은 곤또랑을 만나기 위해 2층에 옵니다.
존재 자체만으로 동생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걸 보니 그가 진정 문화관 큰 형님이긴 한가 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종이컵과 인스턴트 커피’입니다.
손테같은 초범도 있습니다만, 상습범이 대부분입니다.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들은 2층에 들어와 간단한 안부를 묻고, 돌아섬과 동시에 종이컵과 커피를 챙깁니다.
“4층 것 쓰라”고 맘에도 없는(?) 미운 말 한마디 할라치면,
“이 핑계로 너네 얼굴 한번 보러 오는거지~ 이런 마음도 몰라주냐”며 서운한 표정짓고 사라집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커피 아니면 사람? :D
만약 상습범의 말이 사실이라면, 저는 사건의 이면을 읽는 눈을 좀 더 키워야겠습니다.
#2. ‘제쌤 배 의림지 오리배 배틀’
오늘 제쌤과 2학년 한 무리가 낙원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따사로운 가을볕을 등지고 빛고운 낙엽을 밟으며 걷던 중, 의림지 선착장에 정박해 있는 오리배를 발견하신 제쌤.
“영화 <김씨표류기>를 본 후에 저 오리배를 한번 타봐야겠다고 생각했어”라며 큰 관심을 보이십니다.
그래서 제쌤께서 제안을 하나 하셨습니다.
일명 ‘제쌤 배 의림지 오리배 배틀’ 두둥둥둥~
하늘도 좋고 볕도 좋은 이 가을을 그냥 보내긴 아깝잖아요.
더 추워져 의림지가 꽁꽁 얼기 전에 재미난 추억 하나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게임은 간단합니다.
오리배를 타고 선착장을 출발, 의림지 중간에 있는 밤섬(가칭)을 돌아오는 팀이 우승입니다.
반드시 남녀 혼합복식 팀이어야 합니다. (남녀복식 조는 개별적으로 노젓는 배를 타시길)
우승 팀에게는 제쌤이 직접 준비하실 우승 트로피가 수여됩니다. 기대되시죠? 호호
(꼴지 팀이 받을 벌칙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오리배 대여료 내기’가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나 변경 가능합니다.)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은 추구논의 예정입니다.
다양한 의견 수렴하겠습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 원츄. 꼬릿말 달아주세요.
이상 2층 특파원, ㅇㅇㅇ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