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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MT 다녀왔어요
- 임현정
- 조회 : 3617
- 등록일 : 2010-07-01
숲의 푸르름에 반해 자연을 벗 삼아 가볍게 소주 한잔 즐기고 싶은! 그런 운치있는 곳이었는데요...
그런데...
왜 제가 세저리를 쓰냐고요?!
그건... 어제 시사현안세미나 수업 전 갑자기 걸려온 한통의 전화 때문입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서울에서 열심히 토익공부를 하고 있을 곽 편집장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저에게 간곡히, 애타게, 제발, 써 달라고! 부탁을 하는 바람에...
제가 일일기자로 나섰습니다.^^
다시 MT 이야기로 돌아가서...
#1. 일하는 남자들의 뒷모습은 아름다워!
먼저 장을 보고 도착해서 피곤한 몸을 누이고 있었던 1진을 위해 권샘과 함께 도착한 2진경호, 상호, 영신, 지영씨는
공교롭게도 모두 남자였습니다.
권샘의 분부를 받잡아 부엌에서 일을 하던 그들의 모습은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어머니가 이 모습을 보면 슬퍼하실 거라며 눈시울을 붉히던 곽씨와 결국 할거면서 끝까지 투덜거리던 김지영씨가 말이죠.
#2. 게임은 즐거워
MT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건 술!!!!!!!
그리고... 게임입니다.
멘토별로 팀을 나눠 게임을 진행했는데요... "술 제일 빨리 마시기"부터 시작해 두번째 게임은 "수박 빨리 먹기"였습니다.
거의 수박에 얼굴을 파묻던 경호, 지영, 상호씨.
하이라이트는 제샘의 주도로 시작된 "여성 들고 오래 버티기" 게임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들의 표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왼쪽에서 세 번째 그의 표정을 주목해 주세요!)
게임의 묘미는 힘겨워하는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었지만...
후유증은 온전히 그들의 몫이었습니다.
수박을 먹고 터질 것 같은 배를 움켜쥔 채 몇 십분 동안 행방불명 된 손경호씨,
"오래 버티기 게임"이 끝나자마자 바로 쓰려져버렸다는 김상윤씨,
모든 게임에서 2등을 차지한 김지영씨는 뒤에서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입니다.
하지만 기자의 눈에 가장 즐거워 보였던 분은 봉샘이셨습니다.
왜냐고요? 멘티들이 모든 게임에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은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3. 참 참한 성혜씨
3기에서 맏언니를 맏고 있는 윤성혜씨는 MT에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설거지부터 수박과 안주를 내오는 일까지
모두 도맡아 하는 그녀는 훌륭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쓰레기는 내놔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일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제샘은 말씀하셨습니다.
"참 성혜가 참해요."
저는 그런 그녀에게 엄마를 느꼈습니다.
#4. 세저리 뉴스는 어려워
아... 세저리 뉴스는 역시나 어렵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세저리 뉴스로 저를 즐겁게 해 주셨던 기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네요.
편집장님! 저 이제 올렸어요! 이쁘죠? 그래도 이제 다시는 시키지 마세요ㅠ
농담이구요..ㅎ 언제든 불러만 줍쇼!
아... 댓글? 몇 개 없어도 저.. 슬퍼하지 않을겁니다. 뭐..전 쿨하니깐요^^
그럼 다음에 다시 만나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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