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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뉴스]동안은 바람둥이다
- 눈썹개
- 조회 : 2661
- 등록일 : 2012-03-14
지맘대로 세저리 기자 눈썹개 입니다. 자유게시판에 기사가 언제 올라오려나...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영 소식이 없더군요. 목 마른 자가 우물 판다고
제가 한 번 파보려고 합니다.
*아직 어색한 5기들
얼마 전,
2층에서 정신 없이 공부에 열중 하다보니 저녁 시간이 되어 있더군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우선은 밥부터 챙기자는 마음으로 다 같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중간쯤 내려가다가...아뿔싸! 지갑을 놓고 내려 온 것이었습니다.
조용히 뒤로 빠져 눈썹 빠져라 문화관으로 달렸습니다. 제 긴다리가 참 고맙더군요.
2층에서 수줍게 저를 찾는 지갑을 들고 다시 식당으로 내려 갔는데
요상한 광경을 발견하고야 말았습니다.
분명 같이 걸어 내려 갔던 남녀인데 따로 테이블에 앉아 밥을 먹고 있는 겁니다.
아니! 이게 뭡니까! 이래도 되는 겁니까!
따로 갔으면 몰라도 뭉쳐서 갔건만, 남처럼 따로 앉다니요.
시대가 어느 때인데 남녀가 겸상을 하지 않는단 말입니까.
하아...
요즘 밥은 같이 먹는 것 같은데 아직도 어색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도 하루에 말 한 마디 섞지 않는 동기들이 있습니다. 반성합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만, 과연 언제 5기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서로에게 살가워질 수 있을 것인가..
과연 그 날은 올 것인가...
온다면 졸업 하기 전인가?
참으로 궁금합니다.
* 다양한 식습관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갑니다. 세저리도 마찬가지겠지요. 많은 이들이 돈까스가
점심 메뉴에 나왔다고 즐거워할 때, 돈까스가 아닌 샐러드를 접시 가득 받아서 먹는 사람이
있는 반면, 식당 아줌마에게 자식이 바깥에서 굶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며 감정에 호소,
돈까스를 석 장 이상 먹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해 맑게 웃으며 칼질을 하는 그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네요.
* 동안
세저리 5기 중에는 유독 나이가 많은 사람이 몇 있습니다. 그 중 한 명이 자신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동안으로 인정 받았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보도에 눈썹개 기자입니다.
<비룡학사 앞>
눈썹개 기자: 네, 이곳이 서른 한살 강**씨가 신원불명의 세명대 학부 2학년생에게 신입생으로
인정 받았다고 주장하는 곳 입니다. 강씨는 늦은 밤 9시에 제천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당시 매점의 위치를 몰라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었다고 하는데요.
자신을 위아래로 한 번 훑어 보더니 거만한 목소리와 발음으로 "저 위에 가면 있어..."라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강** : 처음에는 대학원 선배이거나, 이 곳 인심이 사납다고 생각했죠.
눈썹개 기자: 강씨의 의문은 매점에서 풀렸다고 합니다. 매점 아주머니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던
신원 불명의 남자는 "이제 한 살 더 먹었으니 스무살 꼬맹이들 잘해줘야겠다"며
웃었다는데요.
<인터뷰>
강** : 순간 머리가 띵했죠. "이게 뭔가?" 이런 기분, 아시죠?
10살이나 어린 녀석이...쯧.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가 신입생으로
보일 만큼 동안이라는 소리도 되더라고요. 그 순간 기분이
확 풀렸습니다. 하하하. 어떡합니까? 동안인 제 잘못이죠.
눈썹개 기자: 강씨는 좋아 죽겠다는 듯이 웃으며 페이스북에 자랑에, 자랑을 하고 다녔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세명대 학생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학교 행정부서는 조명 밝기에 좀 신경써라."
"강씨가 매주 한다는 팩의 브랜드를 알고 싶다"는 의견을 표했습니다.
세저리에서 눈썹개 기자였습니다.
* 마무리
본 기사의 저작권은 모두 저한테 있습니다.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하고
비난은 수줍지만 거부합니다.
제보는 받는 것도 같습니다.
자 그럼;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영 소식이 없더군요. 목 마른 자가 우물 판다고
제가 한 번 파보려고 합니다.
*아직 어색한 5기들
얼마 전,
2층에서 정신 없이 공부에 열중 하다보니 저녁 시간이 되어 있더군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우선은 밥부터 챙기자는 마음으로 다 같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중간쯤 내려가다가...아뿔싸! 지갑을 놓고 내려 온 것이었습니다.
조용히 뒤로 빠져 눈썹 빠져라 문화관으로 달렸습니다. 제 긴다리가 참 고맙더군요.
2층에서 수줍게 저를 찾는 지갑을 들고 다시 식당으로 내려 갔는데
요상한 광경을 발견하고야 말았습니다.
분명 같이 걸어 내려 갔던 남녀인데 따로 테이블에 앉아 밥을 먹고 있는 겁니다.
아니! 이게 뭡니까! 이래도 되는 겁니까!
따로 갔으면 몰라도 뭉쳐서 갔건만, 남처럼 따로 앉다니요.
시대가 어느 때인데 남녀가 겸상을 하지 않는단 말입니까.
하아...
요즘 밥은 같이 먹는 것 같은데 아직도 어색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도 하루에 말 한 마디 섞지 않는 동기들이 있습니다. 반성합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만, 과연 언제 5기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서로에게 살가워질 수 있을 것인가..
과연 그 날은 올 것인가...
온다면 졸업 하기 전인가?
참으로 궁금합니다.
* 다양한 식습관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갑니다. 세저리도 마찬가지겠지요. 많은 이들이 돈까스가
점심 메뉴에 나왔다고 즐거워할 때, 돈까스가 아닌 샐러드를 접시 가득 받아서 먹는 사람이
있는 반면, 식당 아줌마에게 자식이 바깥에서 굶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며 감정에 호소,
돈까스를 석 장 이상 먹는 사람도 존재합니다. 해 맑게 웃으며 칼질을 하는 그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네요.
* 동안
세저리 5기 중에는 유독 나이가 많은 사람이 몇 있습니다. 그 중 한 명이 자신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동안으로 인정 받았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보도에 눈썹개 기자입니다.
<비룡학사 앞>
눈썹개 기자: 네, 이곳이 서른 한살 강**씨가 신원불명의 세명대 학부 2학년생에게 신입생으로
인정 받았다고 주장하는 곳 입니다. 강씨는 늦은 밤 9시에 제천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당시 매점의 위치를 몰라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었다고 하는데요.
자신을 위아래로 한 번 훑어 보더니 거만한 목소리와 발음으로 "저 위에 가면 있어..."라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강** : 처음에는 대학원 선배이거나, 이 곳 인심이 사납다고 생각했죠.
눈썹개 기자: 강씨의 의문은 매점에서 풀렸다고 합니다. 매점 아주머니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던
신원 불명의 남자는 "이제 한 살 더 먹었으니 스무살 꼬맹이들 잘해줘야겠다"며
웃었다는데요.
<인터뷰>
강** : 순간 머리가 띵했죠. "이게 뭔가?" 이런 기분, 아시죠?
10살이나 어린 녀석이...쯧.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가 신입생으로
보일 만큼 동안이라는 소리도 되더라고요. 그 순간 기분이
확 풀렸습니다. 하하하. 어떡합니까? 동안인 제 잘못이죠.
눈썹개 기자: 강씨는 좋아 죽겠다는 듯이 웃으며 페이스북에 자랑에, 자랑을 하고 다녔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세명대 학생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학교 행정부서는 조명 밝기에 좀 신경써라."
"강씨가 매주 한다는 팩의 브랜드를 알고 싶다"는 의견을 표했습니다.
세저리에서 눈썹개 기자였습니다.
* 마무리
본 기사의 저작권은 모두 저한테 있습니다.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하고
비난은 수줍지만 거부합니다.
제보는 받는 것도 같습니다.
자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