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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경★ 이대용 KBS 데뷔 ★축★
- 김성숙
- 조회 : 2998
- 등록일 : 2014-03-07
때는 지난 수요일 2014년 1학기 첫 단비회의 시간.
영상부 소개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스러워 종이에 이것저것 끼적이고 있었는데,
옆자리에 앉아 있던 이대용님께서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금요일에 KBS에 영상 나갈 거야”
(기억력이 나빠 정확하지는 않음;;)
●_●!!!!!!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KBS에 영상이 나갈 게 없는데 대체 무슨 말씀이신지.
게다가 다른데도 아니고 K...KBS라니요!!
저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추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별일 아니라는 듯!! 매우 의연하게!
지난 학기에 찍은 다큐멘터리가 <열린채널>에 방송될 것이라는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7기분들을 위해 이대용님의 프로필을 간단하게 읊어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안구 안정을 위해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 이름
이대용
- 특이사항
6기 최장신. 긴 다리를 힘겹게 접고 스터디룸 책상에 앉아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됨.
땅을 뚫고 들어갈 것만 같은 저음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나 매우 과묵하여 자주 들을 수는 없음.
종종 의외의 순간에 빵빵 터지는 개그를 날림.
소맥을 매우 잘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짐.
- 주의사항
욱하면 물 수도 있음.
.
.
.
.
음음
다시 하던 얘기로 돌아와서!
그럼 뭐합니까!
저는 단 이틀 만에 모든 사실을 잊고야 말았습니다ㅠㅠㅠ
영상부장으로서 과묵한 이대용님을 대신해서 기쁜 소식을 만천하에 공포했어야 했는데!ㅠㅠㅠ
본방사수 하겠다고 다짐하고 밑줄까지 그어가며 메모는 왜 해 놓은 건지ㅠㅠㅠ
어쨌거나 저쨌거나,
아무도 모르게 본방사수를 하려던 이대용님을 포착한 조한빛님의 제보로
(모양의 제보에 의하면 그는 1시가 되자마자 긴 다리로 자리를 박차고 스터디룸을 뛰쳐나갔다고 합니다.)
문화관 곳곳에 있던 사람들이 TV 앞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겨우 본방사수를 했습니다. 물론 앞부분은 못봤지만요 ㅠ^ㅠ
함께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그 감격(?)의 현장을 살짝 공개합니다!!
애써 표정 관리 하고 계신 이대용님.
하지만 입꼬리가 자꾸 올라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세저리 편집장님은 카페인 때문인지 매우 흥에 겨우시네요
발 빠른 연지언니 덕분에 봉쌤도 함께 관람하셨습니다.
봉쌤께서는 탄자니아도 지역이니 지농팀이 취재하러 가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취재비 주시나요?ㅋㅋㅋㅋ 영상부도 가고싶습니다만ㅋㅋ)
마지막 장면은 다큐멘터리의 주인공 바라카의 ‘꿈’에 관한 얘기였습니다.
멋있다!!!!!!!!!!!!!!!!
7분짜리 짧은 다큐멘터리였지만 이대용님의 노고가 가득 담겨 있는 매우 인상적이 작품이었습니다.
제가 백 컷 찍어서 한 장 고를 때, 한 컷 찍어서 한 장 얻는 이대용님의 공중파 데뷔를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다음에도 이런 일 있으면 제발.... 큰 소리로 자랑해 주세요!!
참, 영상은
방금 전에 업데이트 확인했습니다!!! 링크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어요!!!
하루에 세저리 뉴스를 세 개나 올리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서 내일 쓰려고 했는데.,, 편집장님께서 하루 지나면 뉴스가치가 떨어진다며!!! 당장 담백하게 써내라 하셔서 급히 써서 올렸습니다. 어쨌든 12시 전에 올렸으니 마감 시간은 지킨 걸로ㅋㅋㅋ
이건 비밀인데,
편집장님이 막 빨리 쓰라고 소리 질렀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