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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주목! 7기 첫번째 소식, 역시 기승전술이 최고지!
- 김다솜
- 조회 : 2667
- 등록일 : 2014-03-09
안녕하세요. 7기 막내 김다솜입니다. (꾸벅)
7기 이정희, 강명연, 계희수, 배상철, 김재희씨와 함께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을 보러 갔습니다. 이 내용을 세저리뉴스에 살포시 띄워보고자 합니다.
▲ 제천에서의 단 한번의 기회!! Ⓒ 김다솜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다들 아시다시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2007년 백혈병에 걸려 숨진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씨가 산재 인정 법적 투쟁을 벌였던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요.
지난 6일(목) 7기 김재희씨께서 길거리 전단지를 통해 제천에서 ‘또 하나의 약속’이 단 하루!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7기 단체 카톡방에 알렸습니다. “지난달에 이미 봤으니 먼저 가라”는 답 외에는 침묵하는 바람에 영화 관람이 유야무야 될 뻔 했으나 세명학사 B604호 식구들이 “영화를 보러 가겠다”는 의사를 밝히자마자 7기 배상철씨까지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 미친 미모, 막 찍어도 예뻐.... Ⓒ 김다솜
여차저차해서 도착한 제천 메가박스.
어제가 고 황유미씨의 기일이기에 경건한 마음으로 의자에 엉덩이를 부착시켰으나...........
다들 신난 눈치였습니다. (물론 저두..)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 중에 엉엉 우는 사람은 나뿐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영화가 시작한지 15분도 채 지나지 않아 계희수씨의 휴지가 스크린 앞에서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휴지로 입을 막은 채 영화를 보더군요. 물론 저도 눈물로 세수 중이였습니다. 제 오른편에 앉은 7기 배상철씨는 콧물을 들이 마시고 있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다시 웃음을 되찾은 우리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거센 바람이 우릴 기다리고 있더군요. 난생 처음 제천 시내에 발을 디딘 우리는 온전히 네이버 지도에 의존해 학교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허나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흥겨운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 내 어깨를 봐"
그 소리를 따라 내려 갔더니 어느 분식집에 이르렀습니다. 떡볶이, 오뎅, 순대 등 분식류를 싹쓸이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감탄) 누군가가 “소주로 잔은 치고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제안을 했습니다..
▲ 이..이게 제천의 빨간 오뎅인가요... Ⓒ 김다솜
▲ 유치하게 잔도 부딪혀보는..... Ⓒ 김다솜
▲ 방년 29세의 귀여움 Ⓒ 김다솜
▲ 청년팀, 영상팀, 요티 선배님들 주목해주세요. 술 마실 땐 7기 계희수를 불러주세요. 술을 정말 좋아합니다. Ⓒ 김다솜
아, 이거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하지...
+ 보너스
▲ 이미 7기에 러브라인의 조짐이 보인다는.. 누군지 맞춰보세요 Ⓒ 김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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