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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이야기
[신문보도] 게임체인저 챗GPT와 비즈니스모델 혁신
- 경영학과
- 조회 : 1257
- 등록일 : 2023-02-06
김계수 교수
(세명대학교 경영학과)
최근 정보기술(IT) 업계를 비롯한 세간의 가장 큰 관심은 대화형 AI ‘챗GPT’다. 챗GPT는 오픈 AI가 2022년 출시한 챗봇으로, GPT-3.5 초거대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지도학습과 강화학습을 통해 미세 조정되었다. GPT-3.5의 파라미터(매개변수)는 약 1750억 개로, 이 때 파라미터는 인간 뇌의 ‘시냅스’(신경세포의 이음새)에 해당한다. ‘챗GPT’는 일반인도 쉽게 접근 가능하며 사이트에 접속하여 질문이나 요구사항을 입력할 시 곧바로 답을 한다. 챗GPT가 주는 결과물은 수준급이다.
미국에선 학생들이 과제에 챗GPT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 일부 대학은 집에서 해 오는 과제를 금지하거나 챗GPT를 쓰지 못하게 교내 와이파이를 차단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오픈AI는 사람이 쓴 글인지 챗GPT가 작성한 글인지 진위를 가리는 새로운 AI를 개발하고 있다.
앞선 논란에도 불구하고 IT 업계에서는 챗GPT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는 추세다. 선두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있다. MS는 오픈AI사에 2019년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경영성과를 거두었고 향후에는 100억달러를 추가 투자해 AI와 검색,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사용자는 오픈AI의 GPT-3.5와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2(Dall-e2)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쳇GPT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추가할 계획이라 일반 사용자는 인공지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포털 ‘빙(Bing)’에도 챗GPT를 도입할 전망이다.
‘챗GPT’가 출시 5일 만에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열풍이 일자, 구글이 '코드 레드(code red)'를 발령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도 경영진은 미래 이니셔티브로서 인공지능에 대한 초기 투자와 핵심 비즈니스를 계속적으로 강조했다. 곧 신규 챗봇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5월 진행될 컨퍼런스에서도 신규 AI 기반 제품을 20개 이상 추가할 것이라는 미국 내 보도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결정은 기존 구글의 매출 과반을 차지했던 광고 수익 모델과 상반되기에 자기 모순적인 행보가 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챗GPT발 AI 경영 혁신 속도는 국내외에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IT 대기업들은 관련 제품과 기존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스타트업계에서도 AI 기반 신규 서비스 출시에 적극적으로 노력 중인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 기업의 핵심 사안으로 대두되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한 경영전략 점검”이다.
첫째, 탁월한 리더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인공지능 기술은 이제 물과 공기와 같은 비즈니스 원천이다. 2016년에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르면서 공감과 관점의 변화를 주문하면서 무력감에 빠진 MS를 모바일과 클라우드, 인공지능 업체로 바꾸겠다는 비전과 함께 인력과 조직, 제품 라인에 걸쳐 경영혁신을 단행한 사티아 나델라와 같은 선구안을 지닌 탁월한 리더십 역량이 필요하다. 경영자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조직문화와 경영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조직문화는 경영자가 조직 구성원에게 파는 전략상품이기 때문이다.
둘째, 각 기업들은 탁월한 개발자를 어떻게 대우하고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우수한 개발인력이 잠재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처우, 복지 문제 및 성과 관리 등 인적자원관리 방식도 점검해야 한다.
셋째, 정부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방해하는 규제요인을 과감하게 혁파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시민 중심에서 편의와 만족도를 높여 경영 성과를 달성하려고 하는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낡은 규제와 구습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혁파하려는 행동 지향적 공무원이 많이 늘어날 때 비로소 기업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https://www.fnnews.com/news/202302042205504064)
(세명대학교 경영학과)
최근 정보기술(IT) 업계를 비롯한 세간의 가장 큰 관심은 대화형 AI ‘챗GPT’다. 챗GPT는 오픈 AI가 2022년 출시한 챗봇으로, GPT-3.5 초거대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지도학습과 강화학습을 통해 미세 조정되었다. GPT-3.5의 파라미터(매개변수)는 약 1750억 개로, 이 때 파라미터는 인간 뇌의 ‘시냅스’(신경세포의 이음새)에 해당한다. ‘챗GPT’는 일반인도 쉽게 접근 가능하며 사이트에 접속하여 질문이나 요구사항을 입력할 시 곧바로 답을 한다. 챗GPT가 주는 결과물은 수준급이다.
미국에선 학생들이 과제에 챗GPT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 일부 대학은 집에서 해 오는 과제를 금지하거나 챗GPT를 쓰지 못하게 교내 와이파이를 차단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오픈AI는 사람이 쓴 글인지 챗GPT가 작성한 글인지 진위를 가리는 새로운 AI를 개발하고 있다.
앞선 논란에도 불구하고 IT 업계에서는 챗GPT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는 추세다. 선두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있다. MS는 오픈AI사에 2019년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경영성과를 거두었고 향후에는 100억달러를 추가 투자해 AI와 검색,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사용자는 오픈AI의 GPT-3.5와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2(Dall-e2)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쳇GPT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추가할 계획이라 일반 사용자는 인공지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포털 ‘빙(Bing)’에도 챗GPT를 도입할 전망이다.
‘챗GPT’가 출시 5일 만에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열풍이 일자, 구글이 '코드 레드(code red)'를 발령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도 경영진은 미래 이니셔티브로서 인공지능에 대한 초기 투자와 핵심 비즈니스를 계속적으로 강조했다. 곧 신규 챗봇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5월 진행될 컨퍼런스에서도 신규 AI 기반 제품을 20개 이상 추가할 것이라는 미국 내 보도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결정은 기존 구글의 매출 과반을 차지했던 광고 수익 모델과 상반되기에 자기 모순적인 행보가 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챗GPT발 AI 경영 혁신 속도는 국내외에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IT 대기업들은 관련 제품과 기존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스타트업계에서도 AI 기반 신규 서비스 출시에 적극적으로 노력 중인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 기업의 핵심 사안으로 대두되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한 경영전략 점검”이다.
첫째, 탁월한 리더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인공지능 기술은 이제 물과 공기와 같은 비즈니스 원천이다. 2016년에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르면서 공감과 관점의 변화를 주문하면서 무력감에 빠진 MS를 모바일과 클라우드, 인공지능 업체로 바꾸겠다는 비전과 함께 인력과 조직, 제품 라인에 걸쳐 경영혁신을 단행한 사티아 나델라와 같은 선구안을 지닌 탁월한 리더십 역량이 필요하다. 경영자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조직문화와 경영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조직문화는 경영자가 조직 구성원에게 파는 전략상품이기 때문이다.
둘째, 각 기업들은 탁월한 개발자를 어떻게 대우하고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우수한 개발인력이 잠재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처우, 복지 문제 및 성과 관리 등 인적자원관리 방식도 점검해야 한다.
셋째, 정부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방해하는 규제요인을 과감하게 혁파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시민 중심에서 편의와 만족도를 높여 경영 성과를 달성하려고 하는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낡은 규제와 구습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혁파하려는 행동 지향적 공무원이 많이 늘어날 때 비로소 기업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https://www.fnnews.com/news/202302042205504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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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