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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정보
2D Artist - 04학번 김지민 졸업생
- 시각영상디자인학과
- 5447
- 2023-09-14
1. 간단한 자기 소개 및 회사 소개
안녕하세요. 현재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The Authentic_VFX 스튜디오에서
2D Artist(영상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올해 13년차 김지민 실장입니다.
저는 세명대 시각디자인과 04학번 졸업생으로, 조기 취업에 성공하여 빠르게 사회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21세에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를 시작으로 4년간 활동하고, 경험과 배움을 기반으로 영상에 전반적인 제작에 참여해 보고자 포스트-프로덕션에 입사하여 현재 업계 13년 넘게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2.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주로 이 업계는 생소하실 수도 있고, 아니면 알고 계시더라도 표면적인 것보다 더 전문적으로 세분화가 되어 있습니다.
크게 3D / ART / 2D / 편집 / 컬러그레이딩 정도로 나뉘고 그 파트 안에서 더욱 세분화 되어 각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또한 시니어 디자이너로써 키워지고 있습니다.
그 중 저는 2D 파트이고 또한 슈퍼바이저로써 한 팀의 실장을 맡고 있으며 맡은 프로젝트의 영상 제작관리 및 실무자입니다.
저희 회사는 주로 TVCF 및 바이럴, 뮤직비디오, 언팩 행사영상 등 영상 전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 팀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지
최근 삼성 갤럭시 Z Flip5 및 삼성 언팩 행사 영상 제작에 참여하여 마무리하고, 다시 몇 건의 TVCF 작업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보안상 광고명은 말씀 드릴 수 없어 양해 부탁드립니다.)
광고를 예시로, 광고주가 원하는 컨셉을 목표로 하여 15초 30초 1분이건 촬영해온 영상에 합성을 하고, 3디가 필요하다면 3디 제작을 하고, 모션그래픽과 같은 아트웍이 필요하다면 제작하여, 이 모든걸 컨셉에 맞도록 하나의 영상으로 합치고 다듬어서 여러분이 보시는 최종 파이널(광고)이 만들어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여기서 제 역활은 파이널을 만들기까지의 광고주 및 대행사 그리고 감독님과의 트리트먼트 회의부터,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 하는 각 분야의 아티스트들과의 제작 조율 및 파이프라인 구축, 그리고 마지막 온에어 되기까지 전체적인 그림 관리 감독 및 제작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디자인과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전체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모든 분야들이 위축이 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로 인해 후배님들과 더불어 졸업생분들의 취업이 바늘구멍 뚫기 만큼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본인의 역량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영상 업계에 들어온지 합쳐 17년 정도 되는 듯한데, 업계 전체가 성황리를 이루었던 시절이었으나,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는 대부분 분야를 모르고 정말 관심이 있고 정보를 조사했던 사람들만 알고 있는 직업이었어요.
그때는 이 업계 들어갔다는 선배님들도 흔치 않았고, 저 혼자 이 황무지에서 어떻게 들어가야 할지 하루하루 긴장하며 해외 잘나가는 영상디자이너들을 매일 보며 스킬을 준비하고 비슷하게나마 쫓아 해보자 쇼릴 준비도 밤새워가며 했던 것 같아요.
더불어 이 불안감을 혼자 안고가기에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 용기내서 교수님께 조언을 구하고 제가 원하는 분야는 이러한데 어떻게 준비 해야할지, 자신감을 얻고 싶었어요.
저는 당시 담당 교수님께서(홍교수님) 제가 원하는 분야에 충분히 투자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어 주시고 정보 및 해외 영상 작업물들을 보여주시며 나름 눈을 높이고, 공부를 하며 3학년을 집중해서 썼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들어가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데요.
여러분_ 지금은 되려 너무 보편화가 되어있고 정보는 넘쳐나며 그만큼 경쟁할 사람들도 늘어났는데, 경기는 침체되어 회사에서는 인원을 뽑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낙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합니다.
분명 잘 준비된 사람은 어느 회사를 막론하고 눈에 들기 마련이랍니다.
시간을 절대 허비하지 마세요.
학과에서 각 교수님들께서 알려주시는 분야들은 분명 일에 있어서 기본이 됩니다.
어느 회사를 가건 먼저 기본을 묻고 그것이 그 사람의 평가의 시작이 됩니다.
그 기본적인 베이스를 충실히 익혀야 작업의 컨셉을 만들어 낼 수 있고, 또한 본인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여러 스킬적인 변화를 줄 수 있어요.
기본이 없는 휘황찬란한 그림은 눈살을 찌푸리고 바로 종료 버튼을 누르게 합니다.
그리고 힘들다고 바로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지금 내가 이렇게 버티는 시간들이 나중엔 값진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저는 너무 어린 나이에 업계에 들어와 바닥에서부터 시작하면서 지금이 있기까지
비슷한 나이 대 분들과 비교 하였을 때 빠른 진급을 했던 것 같습니다.
운도 따랐으나 그 운은 분명 피땀 흘려 갈고 닦은 실력과 제 노력을 인정해주신 선임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을 보면서 항상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으며, 어떤 활동을 하였고 그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본인이 어떻게 작업하여 펼쳐 나갈것인지를 물어봅니다.
기본이 없이는 바로 현업에 투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제가 영상분야에 있으면서 느끼는건 제일 힘든 분야이기도 하지만, 신랄한 평가와 더불어 노력한 만큼 인정받는 분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로써 제가 만든 작업물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막말로 자부심이 밥을 먹여주나 하는 말이 있는데, 제가 노력한 만큼 잘 먹는 것 같습니다.
즐길 수 있는 여유는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해 아끼시고, 현재의 4년에 내 땀과 노력을 더 투자하세요.
저는 향후 5년 뒤, 10년 뒤를 또 생각합니다.
앞으로 후배님들도 학과 생활을 충실히 하며 본인이 구체적으로 드로잉에 재능이 있는지, 캐릭터 제작에 재능이 있는지 아니면 3디 제작에 재능이 있는지, 모션그래픽에 재능이 있는지, 제작에 올라운더로써의 관심이 있는지 4년이란 시간 동안 잘 생각하시어 졸업할 때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꼭 취업을 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할 때, 디자이너는 더욱 오래 그리고 더욱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회사 보안상 자료 외부 반출 금지로 이미지를 못올린 점 양해바랍니다.
- 담당부서 : 시각영상디자인학과
- 담당자 : 신희경
- 연락처 : 043-649-1647
- 최종수정일 :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