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웹툰애니메이션학과 영화동아리 플리커 학생들이 지난 5월 31일부터 한 달간 단편영화를 촬영하고 편집을 마쳐서 완성된 작품을 제 19회 대한민국대학영화제에 출품하였다. 단편영화의 제목은 <소문의 시작>으로 사실이 아닌 것도 사실로 만들어버리는 소문을 통해서 진실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극만 좇는 현실을 비판하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영화는 어느 날 나쁜 소문의 주인공이 되어 힘들어하던 인물이 또 다른 소문을 퍼뜨려서 자신에 대한 소문을 잠재운다는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은 푸른색으로, 주인공에 대한 소문을 퍼뜨린 인물은 노란색으로 표현되고 맹목적으로 소문을 따라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금붕어로 나타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정O미 학생은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미니멀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로 영상화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영화에는 영화웹툰애니메이션학과 교수이자 영화동아리 플리커의 지도교수이신 최종환교수님이 직접 출연하셔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플리커 동아리의 학생들은 시나리오 작업에서부터 영상 촬영 및 편집 과정을 함께 하며 영화 제작의 실제를 경험하고 영화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소문의 시작>이 출품된 제19회 대한민국대학영화제는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